여름과 겨울 시즌에 대학생, 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정 기간에 좌석 지정 없이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게 해주어 인기몰이했던 내일로 패스가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로 업그레이드되어 가격은 인상되었으나 청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바뀌었습니다. 무엇이 변경되었는지 어떻게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국민 누구나 즐기는 7일간의 자유여행을 위해 생겨났다는 2024년의 내일로 패스는 기존의 여행 기간 제한과 젊은 층의 연령제한이 풀려 어른들도 10~11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의 연령도 넓어져 만 29세 이하라면 7~8만원으로 연중 언제나 내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YOUTH(만 29세 이하) : 7만원(선택 3일권) / 8만원(연속 7일권)
ADULT : 10만원(선택 3일권)/ 11만원(연속 7일권)
내일로 패스는 7일의 유효 기간 중 3일을 선택해서 여행할 수도 있고 7일 동안 연속으로 여행할 수 있는 옵션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 그 옵션에 따라 가격은 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KTX의 좌석 2회와 ITX-마음,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의 좌석 2회를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입석이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그냥 열차를 타면 안 되고 이용권을 꼭 발권해야 합니다.
그리고 좌석 지정도 일반좌석이 남아있더라도 별도의 지정된 공석의 범위내에서 이용하는 것이기에 내일로 패스로 좌석을 이용하려면 빠른 예매가 필요합니다. 일반좌석이 남아있더라도 내일로 패스로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이 한정적이기에 매진일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 기간은 명절 대수송기간을 제외한 연중 운영이 되고 내일로 패스를 구매하고 7일 이내에 패스 이용을 개시해야 합니다.
즉, 여행 7일 전에는 구매가 불가능하고 여행 7일 전부터 구매해서 7일 후인 여행일의 좌석을 예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4년 6월 여행가는 달의 행사에서 내일로 패스를 1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 진행 중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더 저렴히 패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용 일주일 전부터만 구매가 가능하고 좌석도 조금만 배정된 내일로 패스를 왜 이용해야 할까요?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이용 요금 때문이겠죠.
예를 들어 27살 청년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2박 3일을 여행할 때 그냥 KTX를 이용한다면 편도 59,800원이니 왕복이면 119,600원을 지출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일로 패스 선택 3일권을 이용한다면 70,000원만 지불하면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2회 이용만 해도 49,600원의 차이죠.
거기다 일정이 여유가 되어 연속 7일권을 이용한다면 내일로 패스 요금은 8만원을 지불하게 되나 KTX로 경주역(무궁화호)이나 동대구역(ITX-마음)까지 갔다가 신해운대역에 도착하는 기차로 환승한다면 해운대 바다 가까이 까지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대구의 수성못 주변이나 청라언덕을 둘러보고 경주의 옛 고도를 둘러보며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 일정을 잡을 수도 있겠죠.
중간중간 누리로를 타고 느릿느릿 여행하는 여행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의 경우도 단순히 KTX로만 2박3일 일정으로 왕복 이용만 해도 19,600원의 차이가 나니 다른 할인을 받을 사유가 없는 어른이라면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일 것입니다. 여러 명이라면 더 차이가 커지겠죠.
내일로 패스는 권종별로 연간 4회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며 내일로 패스 구매와 동시에 좌석 지정권과 입석과 자유석의 이용권 발매가 가능합니다.
제휴 혜택을 받을 역을 지정해야 하는데 출발역이나 도착역 아무 곳이나 지정하면 되고 혜택 역 미지정 시 더 이상 패스 구매가 진행되지 않기에 원하는 역으로 그냥 지정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혜택 역은 내일로 패스 여행 기간 중 지정한 혜택 역의 여행센터에 가면 숙박 할인권, 먹거리 할인권 등을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평일에만 운영한다고 하며 꼭 혜택을 받고 싶다면 미리 해당 역 여행센터에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내일로 패스의 구매는 코레일톡과 역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고 패스에 표기된 기명인 만 사용 가능하기에 타인에게 양도하시면 안 됩니다. 따라서 신분증을 꼭 챙기셔야 하고 미지참 시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이 징수된다고 합니다.
내일로 패스는 구매 후 30분 이내에는 수수료 없이 반환할 수 있으며, 이용 시작일 1일 전까지 최저수수료 공제 후 반환이 가능하고 이용 시작일 이후 좌석지정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영수 금액의 5%의 위약금을 공제한 후 유효기간 내에는 반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석과 자유석 이용권을 발급했거나 좌석 지정권을 사용한 경우는 반환 불가하다고 하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불편해도 일정을 미리 잡고 내일로 패스를 이용해서 짧게 갔다오는 여행도, 여유있게 7일 동안 전국의 이곳저곳을 입석도 타보고 하는 여행도 가성비 있게 하면서 느릿하게 여행하는 낭만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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