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꽃이라 불리던 여드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춘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여성과 남성들도 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마음을 속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떨어지게 만드는 이 여드름은 왜 생기는지 여드름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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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란
여드름은 피지와 피부 세포가 모공 안에서 막히고 그 막힌 곳에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사춘기에 나타나고 얼굴에 오돌도돌하게 나는 작은 모양의 종기로 그 형태는 여드름, 뾰루지, 낭종으로 발생됩니다. 피지샘이 막혀서 생기는 여드름은 관리를 잘못하면 염증이 생기고 피부에 흉터가 남게 됩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등, 가슴, 목 등 피부의 곳곳에 생깁니다.
여드름 발생의 원인
여드름이 발생되는 주된 원인은 피지가 과잉 생산되는 것과 호르몬의 변화 그리고 스트레스와 수면 패턴이 좋지 않은 등의 환경 요인이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피부를 깨끗하게 해보겠다고 세안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거나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좋지 않은 습관과 자외선 노출 등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피지와 각질의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그 이상적인 균형의 상태는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여드름의 종류
면포성 여드름 : 피지가 모낭 속에서 굳어 쌀알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면포라고 합니다. 이 면포 중 화이트헤드는 각질과 피지가 모낭입구를 막아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 아래 피지가 쌓여 하얀 혹처럼 생기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블랙헤드는 넓어진 모공 입구에 각질과 피지가 쌓여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구진성 여드름 : 동그랗고 붉은 돌기가 돌출되나 아직 농이 올라오지 않은 여드름을 구진성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농포성 여드름 : 노란 농(고름)이 차 있고 빨갛게 부어 통증이 있을 수 있는 상태인 여드름을 농포성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결절성 여드름 : 피부 밑에 염증이 생기면서 생긴 큰 크기의 여드름으로 피부 깊숙한 곳에 단단한 덩어리나 매듭(결절)이 생기게 됩니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 피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 중에 섬유조직이 이상 증식해 단단하고 커지게 되는 흉터가 남는 여드름을 말합니다.
여드름과 스트레스와 수면 패턴
수면은 피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자는 시간 중에 피부는 세포의 대사가 활발히 일어나게 되며,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게 됩니다. 따라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이고도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불규칙한 수면패턴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피부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입니다. 과다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되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드름을 관리를 위한 식습관
고단백, 저지방 식단은 여드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 그리고 아연이 풍부한 닭고기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지방 식품은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피부 건강을 촉진하고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피부에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한 시금치, 당근, 고구마 등의 식품도 피부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은 피부 건강 유지에 무척 중요합니다.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좋은 물을 많이 먹으려 노력하여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요구르트와 발효 음료 등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여드름을 관리하는데 중요합니다. 유산균은 장 속의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C 등의 비타민 섭취도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은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단순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을 높일 수 있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제된 밀가루 빵, 사당, 소다 등의 단당류를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의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예방을 위한 스킨케어 루틴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수부지 제품과 무수부지 제품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부지 피부(Oily Skin) : 수부지 피부는 피지 분비가 과다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피부는 T존(이마, 코, 턱)에 더 많은 피지 분비가 나타납니다. 피지 분비가 과다한 경우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발생하여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수부지 피부(Dry Skin) : 무수부지 피부는 피지 분비가 적은 상태를 말합니다. 건조한 피부기에 피지 분비가 적고 탄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건조함도 갖고 있으면서도 지성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부드러운 클렌징 : 저자극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부지 피부인 경우 오일 컨트롤 클렌저를, 무수부지 피부인 경우 보습 성분이 들어간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한 세안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토너 사용 : 토너는 피부를 깨끗이 정화하고 PH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부지 피부인 경우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토너를 선택하여 피부를 산뜻하게 유지하고, 무수부지 피부인 경우 보습 성분이 들어간 토너를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케어 제품 사용 : 여드름이 있는 부위에는 여드름 케어 제품을 사용하여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지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리실산이나 벤조일퍼옥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습 크림 사용 : 여드름 피부도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수부지 피부인 경우 가벼운 젤 형태의 보습 크림을, 무수부지 피부인 경우 보습력이 높은 크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 사용 : 여드름 피부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발라줘야하는데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분해해서 열로 배출시키는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 차단제 보다는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 선크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은 백탁현상이 있고 뻑뻑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잘 안 씻길 수 있기에 클렌징크림으로 지우고 폼으로 씻는 이중세안을 꼭 해야합니다.
주기적인 마스크팩 사용 : 여드름 피부에는 주기적으로 클렌징 마스크팩을 사용하여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진정 수분 시트를 사용해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여드름을 완화시켜주는 약물 성분
레티놀 :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늘려 피부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여드름을 예방해 줍니다.
알파 하이드록시산(AHA) : 피부 표면의 죽은 피부 세포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드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먹는 항생제와 항알러지 약 그리고 피부에 직접 바르는 약들은 복용법과 사용법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부작용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외에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치료 중에는 손상된 피부층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레이저 등의 광선 치료가 있는데 피부 상태와 여드름의 심각성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이 글에서 살펴 본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과 여드름 극복에 도움되는 식품과 스킨케어, 약물 치료 등을 참고하여 여드름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 몸과 피부 상태를 먼저 잘 파악하고 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개선을 통해 여드름을 잘 극복하여 자신감도 향상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