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여름이 되면 무좀으로 인해 생기는 발가락 사이의 가려움은 쉽게 참아지지 않습니다. 약을 발라 진정시키지 않으면 가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무좀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무좀이란 무엇인가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감염 질환입니다. 이 곰팡이는 주로 피부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사용하여 번식하며 각질층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데 발, 발바닥, 손톱, 손바닥, 허벅지 안쪽 등에 생기게 됩니다. 감염된 부위는 가려움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며 수포도 생기며 손발톱 변형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무좀의 원인과 종류
무좀은 무좀 환자의 피부나 각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발과 발가락 사이가 습하게 유지되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기게 됩니다. 발을 깨끗이 씻지 않거나 제대로 말리지 않고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무좀에 걸리기 쉽습니다.
- 지간형 무좀 :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으로 가장 흔한 형태인 무좀입니다. 발가락 사이의 각질이 벗겨지고 가려움과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가 희게 짓물러지기도 하며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가 습하고 온도가 높고 오염되어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각화형 무좀 : 발바닥 전체에 퍼지는 무좀으로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가렵지 않고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각질이 갈라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아닌 단순 각질로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하며 발바닥 피부를 보호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합니다.
- 수포형 무좀 : 발바닥 중간 부위에 주로 물집이 생기며 발생합니다. 땀이 나면 피부가 습해져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이 나타나며 주로 여름철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물집이 가렵다고 긁으면 수포가 터지고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조갑백선 : 손톱, 발톱에 생기는 무좀으로 손발톱의 색깔 변화와 두꺼워짐 그리고 부서짐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손발톱을 잘라내어 치료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매일 비누와 물로 발을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말리도록 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습니다. 습기를 가두는 꽉끼는 신발은 피하고 가능하면 신발은 번갈아 신어 건조시키도록 합니다.
- 개인위생 용품은 공유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발, 양말, 수건은 개인별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 양말은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고 자주 햇볕을 쬐어 무좀균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 수영장, 샤워실, 라커룸 등의 공공장소에서는 방수 샌들 같은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이용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주도록 합니다.
- 땀흡수가 좋은 양말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면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든 깨끗하고 건조한 양말이 좋습니다.
- 식습관도 중요한데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이 좋고 아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오메가-3 지방산, 마늘 등을 섭취하고 설탕과 가공식품은 피하도록 합니다.
무좀 치료 방법
테르비나핀(Tervvinafine),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미코나졸(Miconazole)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연고, 크림, 스프레이, 파우더 등의 무좀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 항진균제 연고 사용 : 진균 감염의 원인이 되는 진균을 억제하거나 죽여서 피부 진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진균 연고는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1, 2회 바릅니다.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성분이 포함된 항진균제 연고는 증상이 개선되어도 3~4주간은 계속 바르는 것이 무좀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먹는 항진균제 : 심한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먹는 항진균제는 경구용 약물로 다양한 진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이 약물들은 진균의 세포막 합성을 억제하여 곰팡이의 증식과 생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Fluconazole) 등이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하도록 합니다. 간독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 자연 요법 : 차나무 오일, 티트리 오일은 무좀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데 항균, 항진균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에 대항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초나 마늘,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한 자연 요법도 있는데, 자연 요법은 무좀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 습관 개선 : 발의 청결 유지와 건조함을 잘 유지하며 공공장소에서의 개인위생 관리로 재발을 방지합니다.
- 레이저 치료 :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한 특정 레이저 치료가 무좀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곰팡이 세포에 선택적으로 열을 가하여 파괴하는 방식인 레이저 치료는 정상적인 피부나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무좀균이 있는 발톱 안쪽 깊숙이 조사되어 열에 약한 곰팡이 균을 죽이기에 발톱 무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전문가의 도움 :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도움받도록 합니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여름이 되면 더욱 심해져 신경쓰이게 하는 무좀에 대해서 원인과 예방 그리고 치료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잘 관리해서 모두 무좀과는 상관없는 뽀송한 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