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에서 즐기는 따뜻한 가족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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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를 타고 대만 가오슝으로

추운 1월의 한국에서 따뜻한 대만 가오슝으로 향하다

오랜만에 4인 가족이 일정을 맞춰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곳을 가고 싶던 희망사항을 담아 요즘 이슈가 있는 동남아 대신 대만 가오슝으로 목적지로 정했는데 결론을 말하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한국에 영하 17도의 날들이 이어지는 1월에  대만 남부 바닷가에 위치한 가오슝은 14도에서 21도 정도의 날씨로 때로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따스한 햇볕이 있는 날씨였으며 저녁에는 꽤 쌀쌀해서 늦가을 혹은 초겨울 날씨로 바람이 부는 날씨 정도였습니다.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고민했던 타이베이는 1월에는 종종 비가 온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부산같다는 남부의 가오슝을 정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여 2시간40분 정도를 날아가 도착한 가오슝, 공항이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아 환전을 하고 이지카드가 없어서 대신 아이패스카드를 사고 충전(500 TWD = 약 23,500원)을 한 뒤, 예약했던 현지 유심을 받아서 장착을 했습니다.

가오슝공항은 크지않아 출국장을 나와 고개를 30도 정도 왼쪽으로 바라보면 메가뱅크 ATM기가 바로 보였고 여기에서 외화통장에 환전해놓은 대만달러를 토스카드로 무료로 인출할 수 있었습니다. ATM기 왼쪽에는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어서 여기서 교통카드인 아이패스카드를 구입했고, ATM기 뒷쪽에는 유심을 판매하는 텔레콤 부스가 있어서 통화도 되는 현지 유심을 바로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오슝 전철 MRT
가오슝 지하철 MRT

대만 가오슝공항에서 호텔로

이제 대만의 가오슝 시내로 가기 위해 MRT 지하철을 향해서 가방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대만지하철 안에서는 물도 마시면 벌금낸다고 해서 물도 마시지 않고 조용히 앉아서 가다 20여분 뒤 숙소가 있는 근처인 미려도(Formosa Boulevard, R10)역에서 레드라인을 내리고 조금 더 숙소에서 가까운 역에서 내리기 위해 오렌지라인으로 환승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환승정도의 난이도라 내가 내릴 역, 어느 방향 행 열차인지만 파악하면 되고 영어로도 역 이름이 적혀 있어 쉽게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To Hamasen 이정표를 따라서 환승 플랫폼에 도착, 한 정거장만 이동 후 Cianjin(O4)역에서 하차(요금은 35TWD= 1,650원)하여 호텔로 향하였습니다. 이 또한 구글맵으로 쉽게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만 가오슝에서 즐기는 따뜻한 가족 여행 1

미식의 나라 대만이다! 먹자! 즐기자!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호텔에 짐을 맡기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미리 찾아놓은 식당을 가던 중 우연히 본 현지 식당, 크게 예민하지 않은 가족이기에 현지식으로 먹어보자고 무작정 들어가 앉았습니다. 알고보니 태국식 식당이었는데 간단하게 입맛에 맞게 먹은 첫끼였습니다.  마지막 날 식당을 찾을 여유가 없어서 쇼핑 후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도 여기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흔히 먹었던 맛이어서 저희 가족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泰炒捌食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도 먹어야겠죠? 멀리 떨어지지 않은 빙수집으로 향합니다. 밥을 먹고 나니 대만 가오슝의 이국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멀리 ‘얼음 빙’자가 크게 적혀있는 깃발이 보입니다.

망고가 얹어져 있는 빙수를 골랐으나 망고가 제철이 아니라 냉동이라고 하셔서 제철과일 빙수를 시켰습니다. 버블과 달지 않은 팥이 국그릇크기의 그릇에 따로 나오고 우유빙수 위에  맛있는 제철과일과 푸딩이 올려져서 나온 빙수는 칼국수그릇 정도의 크기로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양이가 한가로이 돌아다니고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으로 빙수를 먹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과일빙수
과일빙수

老媽冰店

가오슝의 랜드마크 용호탑과 연지담

가오슝의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거리를 걸어다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용의 입으로 들어갔다 호랑이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온다는 용호탑이 있는 연지담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에 도착해 연지담의 풍경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야경도 예쁜 곳이었습니다. 한적하고 넓은 호수길이 여유로움을 주는 곳이어서 산책하기 좋았고 저희 아이는 여기서 런닝을 하면 좋겠다고 다시 오고 싶어했습니다.

연지담
용호탑

龍虎塔

호텔로 돌아오는 길 철판에 구워주는 생선이 맛있었던 철판요리집에서 저녁을 먹고 아이가 먹고 싶어한 수박을 구매를 한 뒤 호텔로 돌아왔는데 우와 노란색 속이 들어있는 수박이었습니다. 전 처음 봤네요. 한국에서 부터 대만으로 와 많은 것을 구경하고 맛있게 먹고 기분좋은 첫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大埔鐵板燒 七賢店

대만 가오슝에서 즐기는 따뜻한 가족 여행 1

저희가 간 1월 중하순의 가오슝은 낮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다가 저녁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아침 저녁은 따뜻하게 낮에는 가볍게 입고 다니면 되었답니다.